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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과제 공존한 리벨리온, 매출 3배 뛰고 손실은 지속
이성봉 기자
2026-04-15
리벨리온이 지난해 2세대 NPU '아톰'의 본격 공급에 힘입어 매출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키웠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벨리온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0억 원으로, 전년(103억 원) 대비 약 209% 증가했다. 매출 외형이 크게 확대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 2344억 원에서 2069억 원으로 약 275억 원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고정비 부담이 큰 팹리스 특성상 매출 발생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업손실은 1205억 원을 기록해 전년(872억 원)보다 약 38% 늘어났다. 차세대 칩인 '리벨100' 양산을 앞두고 연구개발비(R&D) 지출이 1198억 원까지 치솟은 영향이 컸다.

또한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SK텔레콤 등 주요 관계사 및 대리점을 통해 발생하는 구조여서, 향후 자생적인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여부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자산총계 6847억 원을 기록하며 대규모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진행된 64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금이 순차적으로 수혈되면 자금 사정은 더욱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빗, 매출 늘었지만 코인 손실에 '적자 전환'
이성봉 기자
2026-04-15
코빗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을 기록했다.

14일 공시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해 매출은 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영업손실 역시 154억 원으로 전년보다 8%가량 적자 폭을 줄였다. 본업에서는 나름의 수익 구조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평가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344억 원에 달했던 평가이익이 지난해 50억 원의 손실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전년 98억 원 흑자였던 당기순이익은 158억 원 순손실로 급락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등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이 회계상 수치에 반영된 결과다.

재무 지표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자산총계는 1,680억 원으로 감소했고 예치금은 897억 원으로 줄었다. 현재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분 92.1%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금융당국의 승인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빗 관계자는 "비트코인 상승세로 매출 증대와 영업적자 축소를 이뤘으나 회계상 평가손실 영향이 컸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인수합병 심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韓 첫 AI 유니콘 등극
이성봉 기자
2026-04-15
​국내 AI 모델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사상 첫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최근 미국 사제파트너스와 현대차 등으로부터 1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엑시엄 아시아'(Axiom Asia) 등 글로벌 투자사와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이 신규 투자에 나섰다.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 원 규모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금을 독파모 프로젝트 등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GPU 인프라 확충, 국내외 우수 인재 영입,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개발사로서 걸어온 여정과 성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가치 1조를 넘어 매출 1조를 돌파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계속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쿠팡, 짐 내리는 'AI로봇팔' 도입 추진
이성봉 기자
2026-04-15

쿠팡이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콘토로(Contoro)’에 투자하며 한국 물류센터 내 자율 로봇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콘토로 투자 사실을 밝혔다. AI 기반 자율 로봇의 활용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한국 물류센터에서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토로는 한국인 윤영목 대표가 2022년 텍사스 오스틴에 설립한 직원 35명 규모의 로봇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인 '로봇 팔'은 작업자가 원격으로 제어해 트럭이나 선적 컨테이너의 화물을 하역하는 장비다.

그립 기술을 적용해 크기와 무게가 각기 다른 상자도 99%의 성공률로 하역할 수 있다. 쿠팡은 이를 물류 환경 전반에 배치해 공급망 운영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적인 물류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도 이어간다. 쿠팡은 콘토로가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한국의 물류 환경에 맞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양국 간 기술 유대를 강화하는 ‘미·한 기술 번영 협정’과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차세대 테크 혁신가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쿠팡이 2023년 이후 전 세계 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84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달한다.
배민 출신 품은 네이버웹툰, 글로벌 조직 전면 개편
이성봉 기자
2026-04-15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웹툰엔터는 13일(현지시간) 최고사업책임자(CBO) 직책을 신설하는 등 김용수 프레지던트 체제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국가별로 분산됐던 조직 구조를 하나의 리더십으로 묶고, 메가 지식재산권(IP) 발굴과 인공지능(AI) 중심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신설된 초대 CBO 자리다. 배달의민족 마케팅을 이끈 연고은 전 우아한형제들 마케팅책임자(CGMO)가 영입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및 한국 사업을 총괄하며 플랫폼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채유기 전 한국 서비스 총괄은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승진해 한·미·일 등 전사 프로덕트 전략을 통합 관리한다.

또한 장태영 전 리더는 AI 총괄로 선임돼 번역과 추천 기능 등에 AI를 접목하는 전사적 'AX' 전략을 주도한다. 김신형 리더는 IP 비즈니스 총괄을 맡아 영상·게임으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 반면 기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개발책임자(CTO) 직책은 전격 폐지해 의사결정 구조를 대폭 슬림화했다.

김용수 프레지던트는 "위기 상황 속 통합된 조직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사업 가속화와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집, 매출 3000억 뚫었지만 수익성 악화
이성봉 기자
2026-04-14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지만,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14일 공시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늘의집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215억 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테리어 시공 사업'이다. 시공 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3.5배 이상 급증했고, 건자재 유통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커머스를 잇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눈부신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47억 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거점(북촌·판교 라운지) 신설, 여주 1만 평 규모 물류센터 증설 등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아울러 일본 현지 물류망 개선과 파편화된 인테리어 과정을 하나로 잇는 '엔드 투 엔드 AI 공간 솔루션' 개발 등 글로벌 및 테크 역량 강화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나쁜 편은 아니다. 외부 차입금 없이 2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시공과 글로벌 사업의 단위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규모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뛰며 과감한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늘의집은 올해도 흔들림 없이 '라이프스타일 통합 솔루션' 도약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신사 도쿄 팝업 1.3만명 운집
이성봉 기자
2026-04-14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 연 팝업 스토어가 현지 Z세대를 중심으로 대흥행하고 있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에 오픈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3000명이 몰렸다. 정식 오픈 전 사전 예약자만 2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70%가 일본 전역에서 신청한 Z세대인 것으로 나타나 K패션의 높은 대중성을 입증했다.

국내 브랜드 80여 개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적중했다. 오픈 첫날 현장을 방문한 뒤 무신사 글로벌 앱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급증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철저한 데이터 활용과 현지화 콘텐츠도 흥행을 견인했다. 일본 지역 매출 데이터를 반영한 '트렌드 랭킹' 코너가 큰 호응을 얻었고, 현지 인플루언서 6인이 제안한 스타일링 존은 해당 착장 아이템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또한, 현지 유명 디저트 브랜드 '아임 도넛'과 협업한 한정 메뉴 역시 연일 완판을 기록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기획과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이 시너지를 냈다"며 "앞으로도 K패션의 현지 영향력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년 새 매출 15배 껑충…뤼튼, 471억 벌었다
이성봉 기자
2026-04-14
인공지능 기업 뤼튼이 1년 만에 매출을 15배 늘리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발표된 공식자료에 따르면, 뤼튼의 지난해 매출은 약 471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433% 크게 뛰었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를 모으기에 집중하면서 약 588억 원의 적자가 났다.

회사 측은 매출이 15배 오르는 동안 적자 증가는 2배에 그쳤다며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며 성장할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인공지능과 함께 이야기 만들기' 서비스가 견인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만화나 게임 팬들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가 통했다. 이용자들이 매일 2시간씩 꾸준히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계속 결제하는 탄탄한 수익 구조가 만들어졌다. 현재 두 나라에서만 매달 500만 명 넘게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

뤼튼은 이달 안으로 미국 시장에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성공한 방식을 미국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에게도 적용해 세계 무대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다른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을 돕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뤼튼은 2027년 연간반복매출(ARR) 7억 달러 달성 및 2028년 한국 또는 미국 증시 상장(IPO)을 목표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기부, 스타트업 육성에 추경 6719억 투입
이성봉 기자
2026-04-13

중소벤처기업부가 침체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700억 원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벤처 강국 도약과 민생 안정을 위한 1조 6903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스타트업'이다. 전체 예산의 약 40%에 달하는 6719억 원이 '스타트업 열풍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 편성됐다.

특히 중기부는 핵심 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1550억 원의 재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지방 청년들이 지역 밀착형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로컬 창업'을 집중 지원, 자생적인 성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예비창업패키지 예산 전용(260억 원)으로 인해 제기됐던 현장의 불만과 정책 신뢰도 하락 우려 역시 하반기 2차 모집 공고를 통해 불식시킬 방침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벤처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은 당초보다 1100억 원 삭감된 600억 원으로 통과됐으나, 민간 주도로 창업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외에도 이번 추경안에는 중동 전쟁 여파를 맞은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4622억 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민생 안정(4952억 원), 지역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AI) 전환(610억 원) 예산이 포함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트업과 지역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확정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27년 숨은 해킹망 뚫다
이성봉 기자
2026-04-13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가 수십 년간 방치된 보안 약점을 자율적으로 뚫어내면서 오는 7월 전 세계적인 보안 업데이트 대란이 예고됐다.

13일 미국 매체 벤처비트와 앤트로픽 발표에 따르면, 미토스는 인간 보안 전문가가 27년 동안 찾지 못했던 시스템의 보안 구멍을 단돈 50달러의 비용으로 찾아냈다.

단순히 약점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미토스는 여러 개의 작은 약점을 지능적으로 연결해 컴퓨터를 완전히 장악하는 해킹 공격 프로그램, 즉 익스플로잇까지 스스로 만들어냈다.

스스로 판단하고 해킹하는 AI의 등장에 미국 정부도 움직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가사이버국장 주도로 주요 기관과 금융권 수장들을 긴급 소집해 사이버 방어 총력전에 돌입했다.

앤트로픽은 악용 위험성을 고려해 미토스의 일반 공개를 차단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12개 거대 IT 기업과 방어책을 연구하는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의 공동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초 발표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비롯한 주요 보안 기업들은 보고서 발표 직후 전 세계 운영체제와 인터넷 브라우저 등에서 보안 약점을 고치기 위한 수리 프로그램, 이른바 패치가 대규모로 쏟아지는 패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자도 아직 모르는 치명적인 시스템 약점인 제로데이가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방어 공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예전에는 시스템을 스캔해 개별 약점을 고치는 탐지 범위에 집중했다. 하지만 AI가 순식간에 여러 약점을 엮어 공격하는 지금은 약점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상호작용을 분석해야 한다. 개별 약점 수리를 넘어 해커가 침투하는 경로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초대형 GA 된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 3000명 돌파
이성봉 기자
2026-04-13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 시작 4년 만에 소속 설계사 3000명을 돌파하며 초대형 GA 반열에 올랐다.

13일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단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외부 수혈 없이 자력으로 이룬 성과다. 매월 150명 이상의 신입이 유입되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자체 언더라이팅 지원센터가 설계사들의 빠른 정착을 이끌었다.

외형 확장과 함께 철저한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했다. 3개월 비가동 설계사 정비 정책을 도입해 건전성을 높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생명보험 90.51%, 손해보험 88.49%로 업계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불완전판매 비율 역시 생명보험 0.01%, 손해보험 0%로 완벽에 가깝게 통제하고 있다.

실적 상승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보험 신계약 건수는 22만여 건, 신계약 금액은 438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까지 입증했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닌 고객 신뢰를 중심에 둔 영업 구조가 시장에서 통했다"며 "앞으로도 설계사가 최선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왓챠 데이터 침해한 LGU+.. 첫 부정경쟁행위 인정
이성봉 기자
2026-04-10
정부가 LG유플러스의 왓챠 데이터 무단 사용을 부정경쟁행위로 규정하며 시정권고를 내렸다.

지식재산처는 9일, LG유플러스가 왓챠와의 영화 데이터베이스(DB) 공급 계약 범위를 초과해 자사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 행위를 부정경쟁방지법상 '데이터 부정사용'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해당 법안 시행 이후 데이터 침해를 인정한 국내 첫 사례다.

조사 결과,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검색 서비스 'U+tv모아' 개발 과정에서 왓챠의 영화 별점, 평가자 수 등의 데이터를 개발자 모드에 저장하고 활용 가능한 상태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재산처는 실제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를 보유한 행위 자체가 계약 위반이자 부정사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왓챠는 2022년 LG유플러스가 투자 실사 과정에서 핵심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데이터가 '오픈 데이터'라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투자 협상 중 제공한 데이터가 법적 보호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식재산처는 현재 침해 행위가 중단된 점 등을 고려해 강제성 없는 시정권고와 재발 방지 확약서 제출 명령을 내리는 데 그쳤다.
중기부, '차세대 유니콘 펀드' 키운다…최대 600억 지원
이성봉 기자
2026-04-10
중기부가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600억 원의 대규모 성장 자금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한국벤처투자에서 '모태펀드 장기·스케일업 투자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와 정책 금융을 결합한 민·관 협업형 스케일업 지원 체계다.

​핵심은 민간 주도의 선투자와 정부의 파격적인 매칭 지원이다. 민간 벤처캐피털(VC)이 성장 유망 기업에 200억 원 이상을 선투자하고 추천하면, 한국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이 심사를 거쳐 각각 2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 매칭 투자와 투자 연계 보증을 동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은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을 단번에 최대 600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그간 벤처투자가 초기 단계에 집중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과감한 후속 투자와 장기적인 자금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단기 자금 회수가 어려운 딥테크 분야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모태펀드가 '인내 자본'의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유니콘 기업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성장한다"며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장기·스케일업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해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 FIU 상대로 영업정지 취소소송 승소
이성봉 기자
2026-04-10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FIU는 지난해 2월 두나무가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 거래하고 고객확인(KYC) 의무를 위반했다며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 거래 중 일부가 사후에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로 밝혀진 것이 징계의 주된 이유였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두나무의 '고의 및 중대한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00만 원 이상 거래의 경우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명확한 규제가 있었으나, 100만 원 미만 거래에 대해서는 당국의 구체적인 지침이 미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규제 당국의 구체적 안내가 없는 상황에서 두나무가 확약서 징구 및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나름의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조치가 사후적으로 불충분했다고 해서 고의나 중과실로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로 두나무는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며 추진 중인 네이버와의 합병 절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사한 사유로 FIU로부터 제재를 받고 소송을 제기한 빗썸 등 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재판은 물론, 향후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및 입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방침이다.
코인원, 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통보 받아
이성봉 기자
2026-04-09
코인원이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개월 영업 일부정지 제재를 사전 통보받았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달 27일 코인원에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등의 제재안을 사전 통지했다.

영업 일부정지가 확정되면 해당 기간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외부 입출금이 전면 제한돼 영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최종 제재 수위와 과태료 규모는 13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되며, 업계는 과태료를 80억에서 13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중징계를 내린 것은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거래소는 각각 3개월과 6개월의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시장의 이목은 당장 9일로 예정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행정소송 1심 선고에 쏠려 있다. 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코인원 역시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인원 측은 사전 통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제재 건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대 의사가 AI? 광고 속 가상인물 표기 의무화
이성봉 기자
2026-04-09
앞으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인물을 광고에 활용할 경우 ‘가상인물’임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이달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 발달로 가상의 의사나 교수 등을 내세워 다이어트 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허위·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소비자가 가상인물을 실존 전문가로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심사지침의 추천·보증 주체에 '가상인물'을 새롭게 추가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의 경우 게시물 제목이나 첫 부분에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입니다' 또는 '가상인물 포함'이라는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영상 매체에서는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인물과 근접한 위치에 배경과 확연히 구분되는 색상으로 '가상인물'임을 표기해야 한다.

특히 가상인물이 실제 경험한 것처럼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부당 표시·광고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 및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법 위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AI 비서·스테이블코인 판 바꾼다
이성봉 기자
2026-04-09
카카오뱅크가 대화형 AI 비서를 전면 도입하고 몽골 진출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 선언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8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프레스톡에서 카카오뱅크를 단순한 은행을 넘어선 AI 네이티브 뱅크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앱에 기능이 추가될수록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 힘들어지는 확장의 역설을 금융 특화 언어모델 기반의 대화형 AI로 정면 돌파한다. 올해 2분기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투자하는 투자 탭을 신설하고, 3분기에는 흩어진 결제 정보를 모은 결제홈을 선보인다.

AI가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절약을 권유하거나 맞춤형 투자 종목을 족집게처럼 추천하는 등, 단순한 도구를 넘어 먼저 다가가는 초개인화 금융 비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맞춤형 체크카드와 외국인 전용 카드 등 결제 영역을 대폭 강화하며 퇴직연금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진출국으로 몽골을 낙점했다. 몽골 현지 금융기관에 카카오뱅크의 독자적인 비금융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 노하우를 전수해 기술 기반의 포용금융을 세계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내 거주 및 방한 외국인 등 약 2천만 명의 잠재 고객을 겨냥해 실시간 AI 전문 번역이 탑재된 외국인 전용 금융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주도하겠다는 파격적인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전 세계 어디서든 저렴하고 빠르게 자금이 오가는 미래 인프라를 구축해,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커넥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어, 오는 2027년까지 자산 100조 원과 자기자본이익률 15퍼센트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윤 대표는 "CEO의 시험대라는 글로벌 진출은 인터넷 전문은행 라이선스를 받은 자로서의 숙명과 같다"라며 "AI라는 엔진과 글로벌이라는 날개를 달고 카카오뱅크의 다음 미래를 써 내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엔씨, 29만 유튜버 '영래기' 형사 고소
이성봉 기자
2026-04-08
엔씨소프트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엔씨는 7일 유튜브 채널 '영래기'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격 고소했다.

​약 29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해당 유튜버는 최근 '리니지 클래식'의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저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방송에서 "엔씨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일부러 내버려 두고, 이를 신고한 선량한 이용자들만 접속 차단시켰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엔씨는 내부 성봉 기다 분석한 뒤 해당 주장을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허위'로 판단했다.

​엔씨는 서비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105회에 걸쳐 무려 597만 1,757개의 불법 계정을 칼같이 제재해 왔다.

​회사는 이러한 조치 결과 역시 이용자들에게 빠짐없이 공개하며 투명하게 소통해 왔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이번 왜곡 방송으로 인해 공들여 쌓아온 운영 신뢰도가 하락하고, 신고 시스템마저 마비되는 심각한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제 내용과 무관한 자극적인 제목과 이미지로 시청자를 낚는 악의적인 비방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와 IP, 임직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트럼프 밈코인 행사 연사 참석
이성봉 기자
2026-04-08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밈코인 보유자 초청 행사에 주요 연사로 참석한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오피셜 트럼프($TRUMP)' 상위 보유자 만찬 및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다.

주최 측은 송 회장을 글로벌 거물급 연사 18명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를 창업한 억만장자"로 소개했다. 행사 무대에 오르는 송 회장은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동향과 업비트의 현황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든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오피셜 트럼프 코인 상위 보유자 297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특히 송 회장은 이들 중에서도 최상위 29명에게만 허락된 VIP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찬에서 올해 콘퍼런스 형태로 규모가 확대된 이번 행사에는 송 회장 외에도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창립자 등 글로벌 금융 및 가상자산 업계의 핵심 인사들이 발표자로 대거 동참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신분으로 밈코인 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두고 미국 내 일각에서는 부유한 외국인들의 직접적인 로비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해충돌 및 사익 추구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수습직원 추행' 컬리 대표 남편 1심 집행유예
이성봉 기자
2026-04-08
수습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추진석 부장판사)은 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승빈(49) 넥스트키친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26일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식 도중 수습 직원 A씨의 팔과 허리를 만지고 "네가 마음에 든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회사 대표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보호받아야 할 수습 직원을 추행한 수위와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보였음에도 동료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범행을 지속해 상당한 성적 모욕감과 혐오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해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과거 벌금형 1회 외에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넥스트키친은 컬리에 가정간편식 등을 납품하는 관계사로, 컬리가 지분의 약 46%를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고 현재 모든 경영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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