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만에 매진..재테크 교육 진출 첫 단추 잘 꿴 삼쩜삼
이승아 기자
2025-08-05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공식 출시를 앞둔 삼쩜삼캠퍼스의 첫 오프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났다.
자비앤빌런즈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삼쩜삼캠퍼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삼쩜삼캠퍼스는 삼쩜삼이 선보이는 온라인 재테크 교육 플랫폼이다. 세금 환급을 통한 고객의 부 증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재테크 교육을 통해 부의 확장과 기회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평소 날카로운 분석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해 온 LS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 ‘윤센’ 윤지호 마스터가 삼쩜삼캠퍼스의 대표 강사로 참여한다. KK(케이케이), 서병수, 박재원 등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합류해 양질의 재테크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 7월 19일과 8월 2일 양일간 ‘윤지호 마스터와 함께 하는 주식의 시대, 코스피 3000 이후 던져야 할 질문들’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수강 신청 4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고객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윤 마스터가 투자 시나리오와 인사이트 등을 전수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3시간 가까이 열띤 세미나를 이끌었다는 게 자비스앤빌런즈의 설명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윤지호 마스터님의 삼쩜삼캠퍼스 강의를 접하고 나서 투자자로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와 시장을 바라보는 시나리오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며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지호 마스터는 “투자의 출발은 돈을 모으는 데서 시작한다는 게 제 원칙인데, 삼쩜삼은 절세와 절약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준다는 점에서 뜻이 잘 맞았다”며 “삼쩜삼캠퍼스를 통해 절약의 다음 단계인 돈을 불리는 방법, 가치 투자 방법 등을 전해드리면서 고객의 부 증진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쩜삼캠퍼스의 재테크 교육 전략 수립과 콘텐츠 개발 전반에 참여해 교육 플랫폼으로서 삼쩜삼캠퍼스의 체계적 성장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삼쩜삼캠퍼스는 회원 가입과 강의 사전알림신청 등을 통해 수강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쩜삼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강의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유럽 사업 속도 높인다..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왈라팝 인수
이승아 기자
2025-08-05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한다.
네이버는 3억7700만 유로(5일 환율 기준 한화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를 추가 확보한다고 5일 밝혔다.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업체다.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간 거래를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1년(1억 1500만 유로, 약 1550억원)과 2023년(약 7500만 유로, 약 1000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유럽 사업의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 펀드 출연 등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왔다”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잡은 강자이고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및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네이버의 첫 투자 이후, 그동안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며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 노하우 등의 저력을 확인했고 왈라팝 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의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왈라팝에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도약"..IPO 도전하는 S2W
이승아 기자
2025-08-05
“이번 상장은 S2W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재무적 기반과 신뢰도를 확보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입니다. 공모자금으로 일본과 싱가포르에 차례대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S2W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기술력, 사업 성과, 상장 이후의 전략과 비즈니스 청사진 등을 공개했다.
◇다크웹·딥웹 데이터 분석 기업 S2W
S2W는 국가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그동안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채로운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왔다.
특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 및 기업보안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3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 도메인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맞춰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그간 안보·보안 영역에서 고도화해 온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장기적 매출 성장을 견인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도 성공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응축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라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공공에서 민간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확장성을 입증했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의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작년 기준 약 96%의 압도적인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
S2W의 스케일업을 위한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작년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지에 스무 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는 게 S2W의 설명이다.
서상덕 대표는 “B2G 영역에서 증명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의 유효성은 이미 국내시장에서 검증이 완료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후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공략 방안과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도 수립해 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소개했다. 서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차례대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7년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1400원~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금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미국 주식 직접 사고판다" 토스증권, 미국 브로커딜러 등록 완료
이승아 기자
2025-08-04
토스증권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브로커딜러로 등록하며 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토스증권의 손자회사 ‘TSAF(TSA Financial)’는 지난 6월 18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NMA)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자회사 Toss Securities Americas와 손자회사 TSAF를 설립했다. 이후 브로커딜러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FINRA의 승인을 획득했다.
토스증권은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3분기 중 TSAF를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당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리치 헤이건(Rich Hagen) TSAF 대표는 “미국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빗썸의 구조조정? 인력 재배치? 인사 평가제 '인앤아웃' 도입
이승아 기자
2025-08-04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를 도입했다.
IB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30일 새로운 인사 평가 체계 '인앤아웃(In&Out)'을 도입하고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내부에 통보했다.
인앤아웃 제도에는 고성과자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저성과자는 '퇴출(Out)'한다는 의도가 담겼다. 평가 하위 10%에 해당하는 직원과 면담을 하고 경력 전환 상담, 타 부서 재배치, 퇴사 등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현재 6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60여명이 면담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분류된 당일부터 업무 환경 접속이 차단되는 등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빗썸 측은 직무 전환 교육 등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서만 퇴사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당사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와 직무 전환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역할 수행이 어려운 일부 구성원에 대해서는 충분한 협의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국가대표 AI 기업'에 이름 올렸다
이승아 기자
2025-08-04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 AI, LG경영개발원이 국가대표로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정예팀 최종 5곳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5개 정예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력·개발경험, 개발목표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면·발표 평가를 진행해 10개 후보팀 중 5개 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르면 8월 초 사업비 심의와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5개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국민 접근성 확대, 산업 확산을 위한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함께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하여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국가 공통 기초지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업스테이지 정예팀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 세계 기술 주도권, 진정한 의미의 인공 지능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SKT 정예팀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차세대 트랜스포머 AI 모델로 한국형 AI(K-AI) 서비스를 구현해 대한민국 인공 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국민 인공 지능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C AI 정예팀에는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한다.
세계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와 독자 LLM 기반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AI의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목표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에는 LG 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해 인공 지능 확산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개발 역량 보유 넘어 소버린 AI 지향, 오픈소스 정책 등 제시
정예팀으로 선정된 5개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증명됐다. 처음부터(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시작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다른 기업 등이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촉진, 국민들의 AI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존의 언어모형을 넘어 멀티모달 모델, 옴니 모델 등으로 고도화하거나 혁신적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을 지향하는 등 확장성 기반의 도전적 목표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GPU, 데이터 구매, 인건비 및 연구비 지원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정된 5개팀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공동구매 비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재채용 비용 등을 지원한다.
다만, GPU의 경우 본 사업을 위한 GPU 공급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SKT가 선정되어 올해 GPU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GPU 임차 사업 종료 후인 2026년 하반기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두 팀을 제외한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팀은 엔비디아 B200 512장 또는 H100 1024 장을 지원 받게된다. 추가로 확보한 엘리스그룹 물량(B200, 512장)은 별도 공모 등을 통해 지원대상 및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5개 정예팀은 모두 데이터 분야 지원을 신청했다. 데이터 분야 지원은 데이터 공동구매, 방송영상데이터, 팀별 데이터 모음(데이터셋) 구축 및 가공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과 협의를 거쳐 100억원 규모 데이터를 공동구매 후 가공해 9월부터 제공한다. 각 팀의 전략 모델 개발에 특화된 데이터셋 구축을 위해 팀별 28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도 2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스테이지팀은 인재분야 지원도 희망했다.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연계 지원한다.
◇5개팀→4개팀→3개팀으로 압축..6개월마다 평가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초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각 팀이 원하는 GPU·데이터·인재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개발 및 확보한 모델을 기반으로 12월 말에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한다. 단계평가는 입체적 평가를 지향한다.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국민 콘테스트의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계평가를 통해 올 연말에 5개팀에서 4개팀으로, 내년 상반기 때 3개팀으로 압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착수식을 열고 5개 정예팀에 ‘K-AI 모델’과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퓨리오사AI와 MOU 체결
이주형
2025-08-01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이하 ‘퓨리오사’)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31일 체결했다.
뤼튼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전 국민 1인 1AI 보급’을 더욱 가속화하며 대규모 이용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성능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퓨리오사는 뤼튼의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레니게이드의 성능, 효율성, 범용성을 입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추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 같은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시너지 도모를 위한 사업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수준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퓨리오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자사 2세대 AI 추론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의 LG 엑사원 공급을 확정지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뤼튼의 매출은 2023년 2억 5천만원에서 2024년 30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영업적자는 2023년 130억원에서 2024년 295억원으로 확대되었다. 퓨리오사의 매출은 2023년 36억원에서 2024년 29억원으로 역성장하였다. 영업적자는 601억원에서 725억원으로 증가했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데이터 기반 동남아 K뷰티 트렌드 분석 웨비나 개최
이주형 기자
2025-08-01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오는 8월 21일(목) 오후 3시, 글로벌 K-뷰티 시장 공략을 위한 실전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총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뷰티 브랜드와 마케팅 실무자들에게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아 주요 시장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조망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의 상세 데이터를 함께 제시하며,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뷰티 키워드, 제품 사용 표현, 종교·문화적 소비 코드 등을 해석한다.
예컨대, “Aman dan halal(안전하고 종교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또는 “glowing banget(맑고 윤기 나는 피부)”처럼 현지 언어에서 드러나는 소비 욕망과 감성 코드를 분석해,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시태그 검색에 의존한 기존 방식과 달리, AI로 국가별, 카테고리별로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자동 발굴하고, 해당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특성과 협업 전략까지 함께 제안한다.
해당 기술은 동남아는 물론 일본, 미국 등 주요 글로벌 국가 대상으로도 적용할 수 있으며 타깃 캠페인 설계부터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번 웨비나는 바이브컴퍼니 산하 데이터 기반 트렌드 연구소 ‘생활변화관측소’와, AI 인플루언서 추천 서비스 ‘후택(WHOTAG)’이 공동 주관하며 행사 지원 플랫폼 이벤터스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퓨리오사AI, 1700억 투자 유치..몸값 1조 돌파하며 유니콘 등극
이승아 기자
2025-07-31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1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퓨리오사AI는 시리즈 C 브릿지 라운드에서 총 1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퓨리오사AI는 국내 딥테크 기업 중 드물게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 머니(pre-money) 기준 83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300억원)과 기업은행(100억원) 및 계열사인 IBK증권(60억원), IBK벤처투자(50억원), 유진-성장금융펀드(116억원)에 더해, 케이스톤파트너스(200억원), 피아이파트너즈(132억원), 대성창업투자(50억원) 등의 사모펀드(PE), 카카오인베스트먼트(30억원) 등이 참여했다.
퓨리오사AI는 시드 투자 유치부터 시리즈 C까지 7년간 유치한 누적 투자금에 상응하는 규모의 투자를 이번 단일 C 브릿지 라운드에서 유치하며 시장으로부터의 꾸준한 기대감과 신뢰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기존 투자자들이 재참여해 이를 방증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술·시장 리스크가 높은 초기 기업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PE가 총 400억원 규모로 복수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퓨리오사AI가 자본시장으로부터 기술·제품 시장성을 인정받아 성장 단계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퓨리오사AI는 기업가치가 기존 8300억원에서 이번 투자로 1조원을 돌파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금은 레니게이드 양산과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퓨리오사AI는 자사 2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LG AI 연구원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에 공급하면서 기업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공급을 위한 선정 과정에서 레니게이드가 LG 측의 고성능 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2.25배 높은 전력당 성능을 보인 만큼 이번 사례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투자 유치는 레니게이드 양산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자본시장이 당사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AI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위한 모험자본 확대 기조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AI G3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반드시 해내야 할 사명"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유망 스마트스토어 위한 전용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시작.. IP 발굴, 투자 연계 등 지원한다
홍선표 기자
2025-07-31
사업 확장기 접어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지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글로벌 진출 돕는다
VC, AC, 투자사 등 전문가 자문단도 설립
네이버는 사업 확장기를 맞은 스마트스토어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라운드업 리그’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자체 상품 경쟁력과 철학을 가진 브랜드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하거나 글로벌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연계·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역량과 경쟁력이 네이버 생태계에도 다양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라운드업 리그는 네이버의 임팩트(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긍정적인 영향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네이버는 그동안 초기 창업자부터 사업 성장기를 맞이한 스마트스토어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라운드업 리그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업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브랜드가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과제인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첨단 기술 도입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네이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 역량과 경험이 깊은 전문가 그룹이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네이버는 AI 설루션 적용과 기술 확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문 그룹은 IR 지표 설정, 데이터 기반 투자 유치 전략, IP 브랜딩 강화 등 전문 분야 기반의 사업 전략 등을 컨설팅한다.
지난 7월 17일에는 20개 브랜드가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투자사와의 첫 네트워킹을 시작하며 라운드업 리그 1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뷰티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스메틱 브랜드, 비건 디저트·식물성 음료 브랜드, K-패션 감성을 담은 라이프웨어 브랜드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자가 주로 참여했다.
전문가 얼라이언스(자문단)로 참여한 패스파인더에이치의 박진호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사 입장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자와 의미 있는 성장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네이버가 그리는 글로벌 성장 비전과 사업자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잠재력 높은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지만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리더는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는 생태계 다양성의 원동력이자 브랜드 성공 경험이 될 수 있는 자산”이라며 “충분한 가능성과 역량을 갖췄지만 네트워크나 자본, 방법론의 부족 등으로 부스트업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 클래식 유튜브 채널 '또모' 인수..박지웅 의장이 직접 주도해
정지혜 기자
2025-07-30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데이컴퍼니가 클래식 음악 콘텐츠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또모'운영사 '엔오에이'를 인수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는 최근 엔오에이를 인수회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표를 포함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50% 이상을 약 2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오에이의 유튜브 채널 '또모'는 예능적 요소를 더한 클래식 연주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그 인기를 바탕으로 클래식 공연 기획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박지웅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이 직접 콘텐츠 확장 전략을 세우고 협상 전반을 주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엔오에이는 최근 채용갑질 논란 등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2024년도 매출은 71억원으로 2023년 45억원 대비 57%넘게 증가했다.
데이원컴퍼니 측은 엔오에이 인수와 관련 “소비자 대상 온라인 교육은 물론 기업·기관·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데이원컴퍼니의 콘텐츠 경쟁력에 엔오에이의 콘텐츠 포맷을 더해 일반 콘텐츠 시장에서도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PO절차 돌입한 마이리얼트립, 민다에 1.5억 배상 판결 받아
정지혜 기자
2025-07-30
한인 민박 전문 플랫폼 ‘민다’가 마이리얼트립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총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민다는 마이리얼트립 소속 직원이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민다 플랫폼에서 한인 민박을 허위 예약한 후, 예약이 확정되어야만 열람 가능한 한인민박 호스트의 이메일, 전화번호, 소셜미디어(SNS) 등의 정보를 취득한 뒤 즉시 예약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해 손해를 입었다며, 마이리얼트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24년 11월 언론 매체 최초로 아웃스탠딩이 해당 내용 및 김윤희 대표와의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당시 마이리얼트립은 아웃스탠딩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 판결문에서 “피고(마이리얼트립)가 원고 직원들로 하여금 예약 처리 업무 등 불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다른 고객들의 예약을 받지 못하게 하며 예약 취소에 따른 카드 취소 수수료 업무 등 불필요한 업무를 수행해 원고의 업무를 방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또 해당 정보를 영업활동에 활용한 사실을 인정해 민사에서 총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데이터 탈취와 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고밝 다. .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민다)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 정보가 부정경쟁방지법에서 정한 ‘데이터’에 해당하거나, 피고 회사가 이 사건 정보 중 한인민박 웹사이트 주소를 사용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7월 초순 IPO절차에 돌입했다. 투자쪽 한 전문가 '이번 사건은 IPO를 준비하는 마이리얼트립 입장에서 뼈아픈 사건"이라며 '상장과정에서도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누적 환전액 30조원 돌파
이승아 기자
2025-07-30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누적 환전액이 30조원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도 260만 명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토스뱅크 외화통장(이하 외화통장)을 선보이며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지 557일 만이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이 이달 28일 기준 누적 환전액 31.6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출시 약 1년 6개월여 만이다.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운 외화통장은 기존 외환 시장의 복잡하고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체계를 재편했다. 불편함이 사라진 고객들은 장소,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100% 우대 환율로 고민 없이 외화를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고객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원(수수료율 1% 적용시)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약 16.5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의 수는 267만 명을 넘어섰다. 1분마다 약 3.3명의 고객이 가입한 셈이다. 세대, 연령, 성별과 무관하게 외화 통장을 사용했는데, 17세부터 9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활발하게 이용했다. 20대(28%) 고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25%) 40대(23%) 50대 이상(19%) 순으로 고르게 사용했다.
90세 이상 초고령 고객도 130여명에 달했다. 고액 자산가로서 외화를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거나 외화통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무료 환전의 가치는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 금융사의 잇따른 유사 서비스 출시는 외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단순한 환전 편의성 그 이상으로 해외에서의 금융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잇달았다. 별도의 해외 전용 카드 발급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외화통장을 연결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 없이(월 30회, 700달러 이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결제 이용 고객은 87만여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결제는 일본에서 이뤄지며, 약 50만 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뒤를 베트남, 미국, 태국, 대만 순으로 이었다.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높은 활용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67만 고객의 선택을 받고 누적 환전액 31.6조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토스뱅크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멈추지 않고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2025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RP 매매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지정이며, 이 기간 총 4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유동성 정책 대응 역량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5362억..반기 사상 최고치
이승아 기자
2025-07-30
크래프톤이 2025년 상반기 매출액 1조 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5년 상반기 및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9.5% 증가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6620억원,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9% 줄었다.
2025년 상반기 주요 성과와 향후 전략
상반기 사업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 세계적 아티스트 ‘에스파(aespa)’ 등 글로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IP와의 고(高)가치 컬래버레이션으로 게임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gamescom)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신규 프랜차이즈 IP의 강화 및 발굴
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크래프톤은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전략적 투자 및 중장기 방향성
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Eleventh Hour Games)’를 인수하고,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토스,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대상 ‘2025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 접수 시작
정지혜 기자
2025-07-30
신입 개발자 위한 실력 중심 채용 프로그램… 총 5개 분야에서 최대 50명 영입 목표
오는 8월 7일까지 10일 간 서류 접수… 8월 9일 코딩 테스트 및 과제 전형 진행
2025년 7월 30일 –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채용하는 '2025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이하 NEXT 개발자 챌린지)' 서류 접수를 29일부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NEXT 개발자 챌린지'는 신입 개발자를 위한 실력 중심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개발 과제를 통해 자신의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직접 입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해당 전형을 통해 입사한 팀원들은 서비스 개선, 핵심 기능 개발 등 실질적인 업무에 즉시 투입된다. 때문에 NEXT 개발자 챌린지는 실무 이력과 관계없이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채용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채용은 최대 50명 영입을 목표로 한다. 모집 직군은 △서버(Server) △프론트엔드(Frontend) △안드로이드 △iOS △노드제이에스(Node.js) 개발 등 5개다. 특히 올해는 토스인컴이 처음으로 참여해 토스, 토스증권, 토스뱅크, 토스플레이스을 포함한 5개의 토스 계열 법인이 함께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8월 7일 23시 59분까지 NEXT 개발자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8월 9일에는 서류 제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비롯한 개발 과제 전형이 진행된다. 과제는 실제 서비스 운영을 함께할 개발자를 찾기 위한 실무 중심 문제로 구성된다.
전형 결과는 서버 직군이 8월 18일, 그 외 4개 직군의 경우 8월 12일에 발표된다. 이후 전형은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서로 이어지며, 직군에 따라 사전 과제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중순에 입사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NEXT 개발자 챌린지’는 경력보다 문제 해결력을 중시하는 토스 채용 원칙이 반영된 성공적인 인재 발굴 사례”라며, "앞으로도 토스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5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채용 전형 안내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토스에 합류한 팀원들의 인터뷰 아티클 및 후기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더스윙,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ISMS 인증 획득.. 국내 최고 수준 정보보호 관리 시스템 인정
홍선표 기자
2025-07-29
인증 의무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며 성장세 증명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과 같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 인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더스윙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증명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온라인 서비스 제공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 의무대상 기업으로 분류되며 서비스의 성장세도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더스윙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행원(KISA)이 주관·평가하는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ISMS 인증은 정보보호 관리 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의 줄임말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기업·기관들의 정보 자산 보호 체계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ISMS 인증을 받은 기업은 대외 신뢰도가 향상됨은 물론, 정부 사업 입찰 시 가산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 대형 기업들이 이미 해당 인증을 받아 매년 갱신 중이다.
더스윙은 스마트앱 스윙을 통해 온라인 모빌리티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구독 서비스와 택시 호출, 렌터카 대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서울시내 지하철·버스 이용 시 무제한 환급을 지원하는 서울패스 서비스도 출시해,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들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더스윙의 이번 ISMS 인증은 기업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과기부에서는 매년 의무적으로 ISMS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인증 의무대상 기업·기관을 선정해 통보한다.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년 기준 매출 100억원 이상, 일평균 서비스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인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인증 의무대상 기업이 됐다는 사실 자체가 서비스의 성장세를 객관적으로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더스윙은 통학버스 솔루션 옐로우버스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인 스윙바이크, 자전거 구독 서비스인 스왑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년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사업들을 통해 사업의 모태였던 전동 킥보드 등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비중을 연내에 4분의 1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허승균 더스윙 정보보안 최고 책임자(CISO)는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최상위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여러 기업들에서 정보보안 관련 이슈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인증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다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스윙은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make our city bette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자가 차량에 의존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종류의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 12월 창립 이후 매년 견실한 성장곡선을 그려오며, 지난해 기준 7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줌(zum), 국내 포털 최초로 ‘AI 검색 요약’ 전면 도입.. AI 검색 포털로 전환 본격화
홍선표 기자
2025-07-29
쇼핑, 여행, 금융 등 핵심 서비스에도 순차적 도입
AI 네이티브 광고 등도 도입 예정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내 모든 검색 결과에 ‘AI 1초 요약’ 서비스를 전면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줌 이용자는 핵심 정보를 AI가 요약해 제시하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 최초이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AI 검색 포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줌의 ‘AI 1초 요약’ 기능은 키워드 나열식 검색을 넘어, 일상적인 문장 형태의 질문에도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도입됐다. AI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핵심 이슈 중심의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에는 줌의 모회사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AI 검색엔진 서비스 ‘앨런(Alan)’이 핵심 역할을 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자사의 검색 엔진과 앨런의 LLM(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를 결합해 요약의 정확성, 응답 속도, 맥락 이해 능력을 한층 강화하며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스트에이드는 ‘AI 1초 요약’ 전면 적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검색 서비스 전체를 AI 경험에 중심을 둔 AI 검색 포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쇼핑, 여행, 금융 등 핵심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경험과 수익성 모두를 개선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광고 노출 방식에서 벗어나 AI 요약 결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AI 네이티브 광고’ 포맷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정보 탐색 몰입감을 높이고 광고에 대한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이번 ‘AI 1초 요약’의 전면 확대는 단순한 기능 강화가 아니라,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AI 포털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기술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40, 50대 이상 세대도 포털 줌에서 자연스럽게 AI 검색을 경험할 수 있어,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해 AI 포털 시대를 주도하고, 기술의 혜택이 모든 세대에게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반택시, 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 13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이주형 기자
2025-07-28
반반택시, 리본택시의 운영사 코나투스가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가 진행했으며, 투자금은 각각 60억원, 70억원이다.
코나투스는 2020년 35억원, 2021년 35억원, 2024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투자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약 232억원의 누적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 설립된 코나투스는 반반택시와 리본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코나투스는 2021년 리본택시의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며, 두개의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동일한 UX/UI 및 기능을 제공하여 사실상 하나의 서비스이다.
반반택시는 택시 호출 서비스와 대리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발지와 목적지가 일치하는 승객끼리의 동승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웃스탠딩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는 따로 동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나투스는 2023년에 매출 5.1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이었다. 코나투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업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 ‘돕는 AI 컨퍼런스 2025’ 참가자 모집
홍선표 기자
2025-07-28
8월 25, 26일 코엑스서 컨퍼런스 개최
7월 28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총 560명 초청
사회문제를 돕는 AI 세션 11개 마련
카카오 그룹 산하 사회공헌재단인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 2025’의 참가자 모집을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돕는 AI 컨퍼런스 2025’는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임팩트 기술 컨퍼런스로 오는 8월 25, 2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컨퍼런스 인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돕는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틀간 열리는 총 11개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한 사례가 폭넓게 소개된다. 첫날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의 ‘돕는AI: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의료 현장 속 AI 도입 사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초고령화 사회의 돌봄 기술 △글로벌 임팩트 투자 전문가 폴 밀러의 임팩트 투자 대담 세션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둘째 날 진행되는 테크포임팩트 랩(LAB)의 4개 프로젝트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테크포임팩트 랩은 카카오임팩트가 사회혁신가와 현직 IT 전문가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AI 포 임팩트 1,2’ 세션을 통해 △저사양 스마트폰 기반 백내장 진단 △의료취약계층 복약관리 서비스 △비영리단체용 챗봇 △쉬운 글 번역 LLM 등 테크포임팩트 랩이 개발한 기술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7월 28일 오전 10시부터 8월 5일 자정까지 ‘돕는 AI 컨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트랙별로 14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8월 8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돕는 AI 컨퍼런스는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을 제안하는 장이자, AI가 공감과 연대를 만나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사회적 가치와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번 컨퍼런스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닥, '스케일업 팁스' 선정.. R&D자금 12억원 확보
홍선표 기자
2025-07-26
최대 3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지난 상반기에 50억원 투자도 유치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약 12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차세대 원격의료 AI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스케일업 팁스 사업은 민간 운영사(투자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3년간 최대 12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더해 후속투자 유치 성과를 낸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0억원의 지분투자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금을 모두 획득할 경우 기업당 최대 3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솔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박스’와 ‘생성형 AI 건강 리포트 에이전트’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진료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동안 일상 건강 데이터는 개별 기기를 통해 수동으로 수집해야만 했으므로 고령층 대상 만성질환 관리 현장에서는 실제 진료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 왔다는 게 솔닥이 갖고 있는 문제 의식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통합관리 및 인공지능 분석 기능은 거점별 설치 형태 장비인 AI 박스를 통해 이뤄진다. AI 박스는 전국 경로당·마트·은행 등 다양한 커뮤니티 거점에 설치되며, 혈압·혈당·체성분 측정기와 연동해 PHR(Personal Health Record·개인 건강 정보) 데이터를 통합 수집 및 관리한다.
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되는 생성형 AI 맞춤형 건강 리포트는 솔닥이 자체 개발한 원격의료 특화 ERP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를 통해 의료진에게 전달돼 환자의 일상 건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진료에 활용된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데이터 수집, AI 분석, 진료 연계가 분절된 단계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작동해야만 진정한 의료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AI 박스를 통해 현장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생성형 AI가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완성해 의료진에게 전달함으로써 고령층 만성질환 관리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닥은 올해 상반기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요 투자자들로는 한화투자증권,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GS건설 산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